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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깨끗한 전원을 위하여
카오디오는 언제나 전원문제에 있어 자유롭지 못한 핸디캡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알터네이터의 업그래이드와 다량의 밧데리와 캐피시터의 투입등으로
그 약점을 커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죠.
저도 엘란트라를 갖고 있을 때에는 알터네이터 2개를 달고 있었습니다. 결국 떼긴 했지만
전원의 풍부한 [양] 이 가져다 주는 만족감을 맛본사람은 어떠한 경우라도 전원을 소흘이
하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부지런히 노력해온 결과로 카오디오 전원의 안정성은 예전에 비해서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들이 일방적으로 전원의 [양]에 치우쳐 있음
을 저는 좀 지적하고 싶습니다.
알터의 용량을 늘인다거나, 여러개의 밧데리를 달고 하는 것은 우선 부족한 전원의 양을
채우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그렇다면, 오디오라고 하는것이 풍부한 양만으로 모든것이
해결되는 것일까요.
그렇치는 않습니다. 예전에 어떤 분한테 들은 이야기 입니다만, 조금 정밀한 기계를 사용
하기 위해서는 연구소로 들어오는 전기를 다시 걸러서 깨끗하게 만든다음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력의 질이 조금 정밀한 기기를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못하고, 또한
지역에 따라 많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주는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타면 오디오기기에도 양과 함께 품질이라고 하는것이 함께 병행되어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원에 대한 개괄과 함께 깨끗한
전원을 위한 캐피시터의 사용요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오디오전원이 dc를 만들어 내기는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품질이 좋으냐에 대해서는
아무도 장담을 하지 못하죠. 그래서 콘덴서의 역활이 여기서 나오게 됩니다.
밧데리의 사용과 캐피시터(콘덴서)의 사용의 차이를 한번 살펴봅시다.
알터네이터의 업그래이드는 원천적인 파워소스를 넉넉하게 합니다.
밧데리는 그 소스로 부터 나오는 전원을 1차 저장하여 오디오에서 사용하는 만큼 빼어
나가게 하죠. 그래서 밧데리를 여러개 장착하는 경우 릴레이를 사용해서 각각 사용하는게
아니라, 무리가 되더라도 2개를 그냥 병렬로 사용하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팔당호가 2개가 있는데, 1개가 물을 저장하는동안 나머지 1개에서 물을 소모하고 또 고갈
되면 저장된 쪽으로 돌려서 물을 소모하는 한정적이지만 안정적인 방법과, 팔당호2개를 합
쳐놓고 니쓰고 싶은데로 한번 써봐라..하는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개념이 되는 것이죠.
그런 이후에 보통 오디오용 캐피시터를 1-3개정도 사용하여 2차저장 장치로서 정전압의
유지를 돕고 전원의 안전을 도모하게 됩니다. 캐피시터도 마찬가지로 3개이상 사용시에는
각각 사용하지 않고 3개를 병렬로 연결하는 이유는 위의 밧데리개념과 같습니다. 크게 모아
놓고 많이 쓸 녀석은 많이 가져가고 작게쓸 녀석은 작게 가져 가라는 의미이죠.
작게사용하는 녀석한테 과분하게 전원을물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밧데리와 케피시터의 역활을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캐
피시터도 일종의 밧데리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역활은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밧데리가 파워소스의 저장역활을 충실히하고 알터와 유기적인 관계에서
볼때 전원소스와 한몸으로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캐피시터의 역활은 단순한 저장의 역활과는 조금 개념을 달리합니다.
실질적인 전기를 소모하는 회로 앞에 콘덴서를 달아주는것은 전자회로적인 면에서도
바람직합니다. 파워소스와 실질적인 전원을 소모하는 회로의 가운데의 완충 장치로서
정전압을 유지하고 안정된 전원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캐피시터는 처음에서 말한
[전원의 정화역활]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콘덴서를 연결하지 않았을때
콘덴서를 연결하였을때
또한 이 정화역활을 하는 콘덴서의 품질에 따라 전원의 질도 차이를 보일것을 예상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죠. 카오디오 캐피시터중에서 브락스가 충전율 80%이상을
보장하고 라이트닝이 75%이상을 보장한다고 합니다(물론 자사의 이야기 입니다.).
충전율뿐 아니라 전해콘덴서의 품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그 품질이
직접적으로 음질에도 영양을 미치는 것 또한 쉽게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브랜드는
상당히 고가의 브랜드이죠. 우리가 생각하는거보다 비싼데에는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차량의 발전기는 교류발전기입니다. 그 교류발전기가 발전기 내부의 정류장치에의해
직류로 변환되어 나오게 되는데요. 이 직류전원이 그리 안정적이지 못할겁니다.
분명히 맥류성분도 많이 남을 것이고 불필요한 전원리플이 많이 딸려나오게 됩니다.
(발전기가 새제품인 경우는 전원의 리플이 훨신 덜합니다.)
이건 예전에 제가 엘란트라시절에 텍트로닉스 휴대용 오실로스코프로 테스트 해본
결과입니다.앞에서 말했다 시피, 콘덴서가 전원의 고주파 리플을 제거하여 보다
정화된 전원을 공급하는데 일조를 한다고 했던만큼, 콘덴서를 부분부분 잘 사용하면
보다 깨끗한 전원을 얻어낼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우리는 기본적으로 트렁크에 장착하는 대용량의 콘덴서 말고, 다양한
용도에서 사용될 수 있는 콘덴서를 찾아야 했습니다. (군용 콘덴서를 구해서 사용하
다가 헬릭스 콘덴서까지 구하게된 동기가 그래서 입니다. ^^)
일단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발전기와 밧데리], [헤드유닛]입니다.
위의 그림을 참고하시면(그림은 외국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 발전기와 밧데리
사이에서 하는 콘덴서의 역활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다 시피 전원의 리플이 콘덴서의 사용으로 현저하게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고,오디오에 보다 깨끗한 전원을 넣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경우 콘덴서의
내열성을 고려하여야합니다. 엔진룸의 간접온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일반공업용은
보통 85도를 기준으로 만들어집니다. 차량 발전기 용으로 나온제품은 직접온도 105도
이상 견디도록 되어 나와있습니다. 또한 용량은 수만uf정도면 충분합니다.
또한 나머지 하나는 헤드유닛인데요.
앰프의 전원에는 대용량 콘덴서를 몇개씩 달아주면서 중요한 음원이 헤드유닛의
전원부 꾸미기 에는 너무나 무신경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바로 등잔 및이 어둡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체인저를 구동시킬때나, 볼륨을 돌릴때,
또는 음악을 쿵쿵거릴때 등등 헤드유닛의 불이 깜빡깜빡 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래서야 제대로 음원을 읽어 들일수 없겠지요.
헤드유닛에 원활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1. 차체 하네스 배선을 사용하지 말고, 트렁크의 휴즈블럭에서 12~15게이지 정도의
스피커케이블로 헤드 유닛까지 전원을 끌고오라.
-이것으로서 원포인트 그라운드를 실현시킬수 있어 시스템 노이즈를 방지할 뿐아니라
전원을 공급을 원할히 합니다. 볼트업이나 아큐볼트를 가지신 분들은 그것들을 십분
활용하여 정전압을 유지시켜 주시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실제 룸메이트
모르자나는 이것으로도 스테이지의 형성에 많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2. 헤드유닛 밑에서 콘덴서를 거쳐서 전원을 입력한다.
-뒷단에서 전원을 끌고 왔다면, 그 전원을 입력하기 전에 적절한 용량의 콘덴서를
달아 주는 것입니 다. 이 콘덴서 몇가지를 가지고 최근 실험한 결과 용량과 품질에
따라 전체적인 음의 분위기나 스테 이지가 제법 많은 변화를 보이는 것을 경험하였습
니다. 생각보다 음장이 넓어 진다거나 뻗는소리가 차분하게 가라앉으면서 스테이지의
안정감을 보여준다거나, 볼륨의 노이즈가 사라진다거나 하는 등 등의 부수적인 효과
들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개조를 하시는분들은 앰프의 전원부에도 위마급의 콘덴서를 연결하여 전원
의 역활을 증대시키기도 합니다. 그것은 다음에 한번 다루어볼 기회가 있다면, 다른
분한테 부탁을 좀해서 다루겠습니다.
카오디오전원과 콘덴서의 사용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조금만 보았습니다. 깨끗한
전원의 보장은 생각보다 괜찮은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모르자나말대로 이렇게
바뀌어서야 오디오 어찌 하겠노...라는 말이 점점...실감납니다.
사무실에 눈치보여서 오래 글을 못쓰겠군여..^^
하여간 조금 참고가 될런지 모르겠군요.
즐거운 취미를 위하여...~
- 출처 - 아이소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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